2019년 7월 <수상한 사과 맛 / A strange taste of the apple>
수상한 사과 맛

   오전:
   평소보다 조금 일찍 깼다.
   베란다 창문 앞에 서서 기지개를 켰을때,
   커다랗고 검은 새가 천천히 날아가는 것을 보았다.
   오후:
   옆집 미숙 언니가 선물로 준 사과를 하나 꺼냈다.
   왜인지 수상하게도 사과 껍질이 한 번도 끊어지지 않고 길-게 깎였다.
   쇼파에 앉아 사과를 오물오물 먹으니 집안에 사과향이 가득찬다.